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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체육

권시의묘

  • 종 목 : 문화재자료 제51호
  • 분류|수량 : 분묘 | 1기
  • 시대|인물 : 조선후기 | 권시
  • 소 재 지 : 서구 탄방동 239-1
  • 지정일자 : 2008. 08. 22.

권시權? 1604-1672의 묘역은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의 남선공원 동남쪽에 있다. 권시의 본관은 안동, 자는 사성思誠, 호는 탄옹 炭翁이다. 아버지는 좌랑 권득기權得己이고, 어머니는 전주이씨로 도정都正 이첨李瞻의 딸이다.

1636년(인조 14) 대군사부大君師傅에 임명된 것을 비롯하여, 선릉참봉宣陵參奉·세자시강원자의 등 여러 차례 벼슬이 주어졌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1660년 예송문제가 있을 때, 송시열과 송준길에 대립하여 윤선도를 지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같은 서인의 규탄으로 파직되어 낙향하던 중 광주廣州의 선영에 머물러 살았다. 1668년 송준길의 천거로 한성부좌윤에 임명되었으나 취임하지 않고, 이듬해 공주公州: 현재 대전의 옛 집으로 돌아왔다.

묘역의 위단에는 북쪽으로부터 사성莎城을 두루고, 남쪽으로 분묘가 조성되어 있다. 계절階節에는 구묘정비, 신묘정비, 상석이 있다. 배계절拜階節에는 망주석 1쌍과 문인석 1쌍이 있고, 또한 묘역의 입구에는 최근에 세운 신도비가 있다. 묘소는 처음에는 1672년(현종 13) 보문산 사정동에 조성하였으나 1700년(숙종 26)에 현재의 위치로 천묘遷墓했다.

묘소의 매장형태는 부인 함양박씨와 합장묘合葬墓이고, 봉분은 단분單墳, 봉분의 외형은 유돌분乳突墳이다. 봉분의 하단은 타원형의 장대석으로 된 호석護石을 두르고 있다. 봉분의 크기는 높이가 대략 180㎝이고, 하변의 둘레는 2,339㎝이다. 분묘의 하단의 호석은 10개의 타원형의 장대석으로 구성되어 있다.